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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란 전쟁 8개월째, 휴전은 깨지고 중간선거 뒤 재공습 계획 보도까지 나왔다

2월 28일 미국·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시작된 이란 전쟁은 4월 휴전과 6월 양해각서에도 7월 다시 불붙었고, 미군의 이란 항만 봉쇄와 이란의 선박 공격이 이어지는 가운데 10월 21일에는 미국·이스라엘이 중간선거 뒤 재공습 계획을 세웠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 글의 차례4개 절
  1. 12월 28일 공습으로 시작해 호르무즈 해협이 막혔다
  2. 2휴전과 양해각서에도 7월 다시 충돌했다
  3. 310월, 공격은 이어지고 재공습 계획 보도까지 나왔다
  4. 4미국 안에서도 전쟁 비용이 쌓이고 있다

이 글의 요점

  1. 미국과 이스라엘이 2월 28일 이란을 공격한 뒤 호르무즈 해협을 지난 원유·석유제품은 2026년 2분기 하루 490만 배럴로, 2025년 4분기보다 77% 줄었습니다.
  2. 4월 7일 휴전과 6월 17일 양해각서가 있었지만 7월 7일 다시 충돌했고, 미군은 7월 14일 재개한 이란 항만 봉쇄를 이어 가고 있습니다.
  3. 뉴욕타임스는 10월 21일 미국·이스라엘이 11월 3일 중간선거 뒤 재공습 계획을 세웠다고 보도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아직 승인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통과 석유
490만
2026년 2분기 · 하루 평균 배럴
브렌트유 현물 월평균
114.16달러
2026년 9월 · 배럴당
미국 경유 소매가
6.276달러
2026년 10월 19일 주 · 갤런당

1. 2월 28일 공습으로 시작해 호르무즈 해협이 막혔다

호르무즈 해협을 지난 원유·석유제품(분기별 하루 평균, 배럴)

  1. 2025년 3분기2,130만
  2. 2025년 4분기2,160만
  3. 2026년 1분기1,490만
  4. 2026년 2분기490만
출처: 미국 에너지정보청

미국과 이스라엘은 2월 28일 이란을 공격했습니다.[1] 미국은 이 작전을 '에픽 퓨리'라고 불렀고[2],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동부 시각 오전 2시 30분 영상으로 '대규모 전투 작전'을 발표했습니다.[1] NPR에 따르면 이란 국영 매체는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의 사망을 확인했고, 이란은 미군이 주둔한 카타르·아랍에미리트·바레인·쿠웨이트·요르단을 겨냥해 반격했습니다.[1]

호르무즈 해협은 사실상 닫혔습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2월 28일 군사 행동 뒤 해협이 사실상 폐쇄되었다고 적었고, 3월 12일에는 브렌트유 선물 가격이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습니다.[3] 해협을 지난 원유·석유제품은 2025년 4분기 하루 2,160만 배럴에서 2026년 2분기 490만 배럴로 77% 줄었습니다.[4]

미국은 비축유로 맞섰습니다. 3월 11일 국제에너지기구(IEA) 32개 회원국이 비축유 4억 배럴을 함께 풀기로 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그 일부로 미국 전략비축유 1억 7,200만 배럴 방출을 승인했습니다.[5]

2. 휴전과 양해각서에도 7월 다시 충돌했다

브렌트유 현물 월평균 가격(2026년) (배럴당 달러)

66.60 70.89 103.13 107.14 85.40 83.76 91.08 114.16 117.29 월평균 최고 1월 2월 3월 4월 5월 6월 7월 8월 9월
출처: 미국 에너지정보청

4월에는 첫 휴전이 있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4월 7일 이란이 해협을 완전하고 즉각적이며 안전하게 여는 조건으로 2주 동안 공격을 멈추겠다고 발표했습니다.[6] 하지만 4월 11~12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밴스 부통령이 이끈 협상은 21시간 만에 합의 없이 끝났고, 미군은 4월 13일 이란 항만을 드나드는 배를 막는 해상 봉쇄를 시작했습니다.[7]

6월에는 양해각서까지 나왔습니다. 미국 정부가 6월 17일 공개한 14개 항의 '이슬라마바드 양해각서'에는 미국이 30일 안에 봉쇄 해제를 마치고, 이란은 60일 동안 상선이 요금 없이 지나도록 최선을 다하며, 60일 안에 최종 합의를 협상한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8] 브렌트유 현물 월평균 가격은 4월 117.29달러에서 7월 83.76달러로 내려왔습니다.[9]

양해각서는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이란이 7월 7일 해협을 지나던 상선 3척을 공격하자 미군은 같은 날 이란의 방공망과 대함미사일 등 80곳 넘는 표적을 공격했고[10], 트럼프 대통령은 7월 8일 휴전이 끝났다고 말했습니다.[11] 미군은 7월 14일 해상 봉쇄를 다시 시작했고[12], 양해각서의 협상 기한인 8월 17일은 최종 합의 없이 지나갔습니다.[13] 브렌트유 월평균 가격은 9월 다시 114.16달러로 올랐습니다.[9]

3. 10월, 공격은 이어지고 재공습 계획 보도까지 나왔다

  1. 트럼프, 이란과 협상 안 한다10월 21일, 곧 무슨 일이 일어날 것
  2. 재공습 계획 보도중간선거 뒤, 미국 관리 인용
  3. 브렌트유 116.72달러10월 23일, 4월 29일 이후 최고
출처: CNBC

10월 들어 호르무즈 해협 공격이 늘었습니다. CNBC가 전한 국제해사기구(IMO) 집계로는 10월 4일로 끝난 한 주에 유조선 11척이 공격받아 전쟁 중 가장 많았고, 10월 9일까지 전쟁 시작 뒤 공격받은 상선은 100척, 숨진 선원은 최소 24명이었습니다.[14] 10월 11~16일에도 유조선과 화물선이 최소 9척 공격받았고[15], 10월 14일에는 싱가포르 선적 컨테이너선이 발사체에 맞아 가라앉았습니다. 선원 21명은 모두 구조되었습니다.[16]

사우디아라비아도 공격받았습니다. 이란이 지원하는 예멘 후티 반군은 10월 10일 리야드 킹칼리드 국제공항을 공격해 12명이 숨졌습니다.[17] 10월 21일에는 담맘 킹파흐드 국제공항 공격으로 2명이 숨졌고[18], 같은 날 샤이바 유전을 겨냥한 드론 공격으로도 2명이 숨졌습니다.[19] 사우디 당국은 공격 주체를 밝히지 않았고, 후티 반군은 담맘 공항 공격을 자신들이 했다고 주장했습니다.[18] 미국 국무부는 후티 반군의 민간 목표 공격이 늘었다는 이유로 사우디아라비아에 있는 비긴급 미국 정부 직원과 가족에게 출국 명령을 내렸습니다.[20]

재공습 계획 보도도 나왔습니다. 뉴욕타임스는 10월 21일 이름을 밝히지 않은 미국 관리들을 인용해 미국·이스라엘 군이 11월 3일 중간선거 뒤 '짧지만 강도 높은' 공습 계획을 세웠다고 보도했습니다.[20] 표적은 이란의 에너지·핵 시설과 미사일·드론 전력이 될 가능성이 크고, 트럼프 대통령은 아직 승인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20] NPR도 10월 22일 전쟁 계획을 보고받은 익명의 인물을 인용해 미국이 11월 초 공격에 대비해 병력을 모으고 있다고 전하면서, 이 준비가 이란을 외교 합의로 압박하려는 것일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21]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런 공격 계획 보도를 부인했습니다.[22]

트럼프 대통령은 10월 8일, 11월 3일 중간선거 전에는 이란을 공격하지 않겠다고 했고[23], 10월 21일에는 미국이 이란과 협상하고 있지 않으며 곧 무슨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19] CNBC는 투자자들이 몇 주 안에 미국이 이란 공습을 다시 시작할 것으로 점점 더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19] 브렌트유 선물은 10월 23일 116.72달러로 4월 29일 이후 가장 높게 마감했습니다.[19]

4. 미국 안에서도 전쟁 비용이 쌓이고 있다

미국 경유 소매가(주간) (갤런당 달러)

미국 경유 소매가(주간)미국 일반 휘발유 소매가(주간)

3.809 5.401 5.639 4.668 5.313 5.599 6.276 6.529 4.478 경유 1994년 이후 최고 2월 23일 3월 30일 5월 11일 6월 29일 7월 27일 8월 31일 9월 21일 10월 19일
출처: 미국 에너지정보청

미국 기름값도 크게 뛰었습니다. 미국 경유 소매가는 전쟁 직전 주인 2월 23일 갤런당 3.809달러에서 10월 19일 6.276달러로 64.8% 올랐습니다.[24] 9월 21일의 6.529달러는 주간 자료가 있는 1994년 이후 가장 높은 값입니다.[24] 일반 휘발유도 같은 기간 2.937달러에서 4.284달러로 45.9% 올랐고[25], 9월 미국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3.7% 올랐습니다.[26]

비축유도 줄었습니다. 미국 전략비축유 재고는 2월 27일 4억 1,544만 배럴에서 10월 16일 2억 8,268만 배럴로 32.0% 줄어 1982년 이후 가장 적습니다.[27]

전쟁 비용과 인명 피해도 늘고 있습니다. CNN은 소식통 2명을 인용해 국방부가 9월 18일 의회에 전쟁 비용을 451억 달러로 보고했다고 전했고[28], 의회예산처는 8월 1일까지 약 380억 달러로 추정했습니다.[28][29] 국방부 사상자 집계로는 '에픽 퓨리'로 분류된 미군 사망자가 15명이고, 5월 5일 작전이 공식 종료된 뒤 '해외 작전'으로 분류된 사망자도 6명입니다.[30][33][31] 의회에서는 미군 철수를 요구하는 결의안이 여러 차례 표결에 부쳐졌지만, 대통령 서명을 거쳐 법이 되는 합동결의안은 7월 23일 상원에서 47 대 49로 부결되었습니다.[32]

앞으로 지켜볼 것은 세 가지입니다. 11월 3일 중간선거 뒤 트럼프 대통령이 재공습을 승인하는지, 중재국을 통한 협상이 합의로 이어지는지,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원유 물동량이 전쟁 전 수준을 되찾는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