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보잉 주가, 2025년 4월 이후 가장 낮아졌다
보잉 종가 (달러)
보잉 주가가 10월 27일 10.69% 내린 168.18달러로 마감했습니다.[1] 종가로는 2025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1] 같은 날 S&P 500 지수는 0.6% 올랐습니다.[2]
실적이 나온 직후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매출이 시장 예상을 넘으면서 주가는 장 시작 전 거래에서 1% 가까이 올랐습니다.[2] 분위기를 바꾼 것은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나온 737 생산 일정과 현금흐름 전망이었습니다. 켈리 오트버그 최고경영자가 올해 737 생산과 인도 목표를 맞추지 못한다고 밝히자 주가는 10% 가까이 밀렸습니다.[3]
2. 매출과 수주잔고는 늘었다
보잉 2026년 3분기 부문별 매출 증감률(1년 전 대비)
실적 숫자만 보면 나쁘지 않았습니다. 3분기 매출은 241.9억 달러로 1년 전보다 4% 늘어, LSEG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 238.4억 달러를 넘었습니다.[4][5] 방산·우주·보안 부문 매출이 15%, 서비스 부문이 4% 늘었지만, 상용기 부문 매출은 3% 줄었습니다.[4]
주문은 계속 쌓였습니다. 9월 말 수주잔고는 7,454.3억 달러로 사상 최대였고, 1년 전 6,356.9억 달러보다 늘었습니다.[4][6] 상용기만 6,118.3억 달러, 비행기로 6,300대가 넘고, 3분기에 새로 받은 상용기 순주문은 300대였습니다.[4]
현금유입도 늘었습니다. 3분기 잉여현금흐름은 4.6억 달러로 1년 전 2.4억 달러보다 늘었습니다.[4] 미국 법무부와의 합의에 따라 약 7억 달러를 지급하고 난 뒤의 숫자입니다.[4]
3. 상용기 부문은 증산을 늦추며 손실을 냈다
- 737·787 증산 계획 연기2026년 3분기에 결정
- 상용기 이익률 하락공급망 비용 추정도 늘었다
- 영업손실 7.0억 달러영업이익률 −6.5%
손실은 상용기 부문에서 났습니다. 상용기 부문은 3분기에 7.0억 달러의 영업손실을 내 영업이익률이 −6.5%였습니다.[4] 1년 전 손실 53.5억 달러보다는 크게 줄었지만, 그때는 777X 인증 일정이 늦어지면서 49억 달러를 한꺼번에 비용으로 잡은 분기였습니다.[6] 직전 분기의 −2.7%와 비교하면 이익률은 다시 나빠졌습니다.[8]
보잉은 분기보고서에서 3분기에 737과 787의 증산 계획을 늦추기로 한 결정과 공급망 비용 추정치 증가로 이익률이 낮아졌다고 설명했습니다.[7] 787은 월 8대에서 생산이 안정되었지만, 다음 증산은 12월에 시작하기로 늦췄습니다.[7]
생산 계획의 변화는 회계 방식을 거쳐 이익률에 반영됩니다. 보잉 상용기 부문은 기종마다 앞으로 만들 전체 물량을 묶어 원가율을 정하는 프로그램 회계를 써서, 계획이 바뀌면 이후 넘기는 비행기의 이익률도 함께 달라집니다.[7] 제이 말라브 최고재무책임자는 이번 분기에 생산 속도 조정으로 이 이익률이 내려갔다고 밝혔습니다.[9]
주당손익도 예상보다 나빴습니다. 핵심 주당손익은 0.34달러 손실로, LSEG가 집계한 예상치 0.21달러 손실보다 컸습니다.[4][3] 방산·우주·보안 부문은 6.2%의 영업이익률을 냈지만, 여기에는 HRL 연구소 매각 이익 2.5억 달러가 들어 있습니다.[4]
4. 737 증산과 현금흐름 전망이 시장 기대에 못 미쳤다
보잉 종가
올리는 힘
- 수주잔고 사상 최대
- 매출 4% 증가
내리는 힘
- 737 월 47대 안정 2027년 초로
- 현금흐름 전망 예상 밑돌아
결과: 보잉 종가 10월 26일 188.3달러 → 10월 27일 168.2달러, 10.7% 내림
먼저 737 생산 일정이 밀렸습니다. 보잉은 737을 월 47대로 안정되게 생산하는 목표를 2027년 초에 이룰 것으로 내다봤습니다.[3][7] 5월까지만 해도 이번 여름이면 월 47대에 이른다고 했던 일정입니다.[3] 이 때문에 올해 737 인도는 목표인 500대에 못 미친다고 말라브 최고재무책임자가 밝혔습니다.[3][9]
병목은 날개입니다. 오트버그 최고경영자는 날개 생산이 여전히 큰 제약이지만, 월 52대 증산은 2027년 하반기를 목표로 한다고 말했습니다.[3] 그는 '어느 달에 생산 속도를 올리느냐보다 제대로 올리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9]
잉여현금흐름 전망도 시장 기대에 못 미쳤습니다. 보잉은 올해 잉여현금흐름을 약 20억 달러, 2027년은 약 30억 달러로 내다봤습니다.[10] 제프리스의 셰일라 카흐야오글루 분석가는 2027년 전망이 월가 예상치 55억 달러보다 낮은 이유로 인도 감소와 설비투자 증가를 꼽았습니다.[3] 로이터는 보잉이 연 100억 달러 목표에 이르는 시점을 2029년으로 잡아, LSEG가 집계한 투자자 예상보다 1년 늦다고 전했습니다.[3]
한편, 가벨리펀드의 토니 밴크로프트 분석가는 항공기 수요가 많고 큰 경쟁사가 유럽의 에어버스 하나뿐이라 보잉의 장기 전망은 좋다면서도, '시장은 현금흐름 증가가 조금이라도 늦어지면 벌을 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3]
앞으로 지켜볼 것은 세 가지입니다. 737 생산이 2027년 초 월 47대에서 안정되는지, 2027년 중반으로 잡힌 777-9 인증이 일정대로 나오는지, 그리고 잉여현금흐름이 전망대로 2027년 약 30억 달러로 늘어나는지입니다.[3][10]